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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Tip1. 자취방구하기

홍이하우스 2010. 7. 16. 11:42

집 떠나 열차타고~~~~~~~~~~~~~~

뭐 열차타고 온 건 아니지만 집 떠나 자취한지 언 5년째. 내 20대를 거의 자취생활로 보내는 중...

비록 혼자 사는 건 아니지만 집 떠나 온지 5년동안 느낀 점이 참 많다.

이사도 많이 다니고 수많은 사람들과 살아보면서 아~ 자취가 이런거구나!! ㅠㅠ

가끔 가족이 그립고 고향이 그립고 친구가 그립지만 나름 자취생활도 할 만 한 것 같다.

자취 생활중 제일 힘든 것이 아플 때하고 먹는 것이다. 집 밥도 그립고.. 아파도 아파도... 서글프다.

직장을 다니면서 또 자취를 하면서 나 혼자라고 생각될 때도 많지만 그래도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있고

친구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자취생활 Tip1. 자취방구하기

 

보통 타지로 온 대학생들은 어떻게든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이 제일 좋다.

자취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고 부모님들도 많이 걱정을 하기 때문에 기숙사로 들어가는 것이 부모님걱정도 덜어드리고

돈도 적게 들고 제일 나은 법! 타지로 간 대학생이라면 가급적 기숙사로 들어가도록... 적극 추천!!!

기숙사를 구하지 못했다면 자취방을 구해야 하는데 대학 주변 자취방은 가격도 저렴하고 방도 많이 있지만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대학 주변은 너무 시끄럽고 무섭고 별로라고 생각한다. (제 주관적인 생각. 안 그런 곳도 있어요)

내가 처음에 타지에 와서 산 곳은 대학 근처 원룸이었다. 같이 온 언니랑 같이 살았는데 두명이 살기에는 괜찮았다.

그리고 자취방 구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 전세,월세,선세,보증금+월세 등등등...

내가 산 대학 주변은 대부분 보증금+월세이거나 선세였다.

나는 처음에 와서 선세로 살았는데 1년에 160만원이었다. 저렴하다. (보일러+수도세+전기세 포함)

게다가 주인아주머니까지 착하고 방은 거의 찜질방 수준이어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었다. ㅎㅎ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보일러조절이 주인집에서 되서 이사할 당시 보니 바닥이 시커멓게 타 있었다는 것. 허걱;;

그래도 주인집의 인심과 배려로 처음 자취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만 대학 주변이다보니 술취하여 돌아다니는 학생들도 많고 제일 경악했던 것은

전봇대에 학생을 묶어놓고 밀가루와 계란(날계란)을 뿌리는 것이였다.(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생일빵이었다고 한다.)

참~ 놀라워라!! 죽어도 잊지못할 생일빵인듯... 요즘 학생들 무서워 ㅠ

그리고 남녀학생들이 어울려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적도 많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가서 문 두드리고 "잠 좀 잡시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요즘 얘들은 무서워서 ㅠㅠ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무서운 추위로 꽁꽁 언 어느 날 집에 보일러가 나간 적이 있어서 밤새 벌벌 떨고

몇 일동안 감기를 매달고 살았다.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았던 날 그 머리에서 느껴지는 깨질듯한 느낌... 잊을 수가 없다.

에스키모인들은 어떻게 살까? 참 궁금해졌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취방을 구하려면

 

1. 집을 구해봤던 선배들이나 부모님들에게 조언을 얻고 구해야 한다.

    방에 빛은 제대로 들어오는지 난방 및 수도시설은 잘 되어있는지 등등.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하는 점.

    싸다고 그냥 계약하는 것은 절대금물!

 

2. 대학주변보다는 약간 외곽이나 번화가 쪽으로 구하라!

    자취하면서 여러군데에서 살아봤지만 집에서 잠만 잘 거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외곽이나 번화가에 구하는 편이 낫다.

    대학주변은 시끄럽고 위험한 요소도 많기 때문에 특히 여자분들 (혼자 사실거라면)

    번화가 쪽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비용은 조금 더 들겠지만 집이란 것은 자고로 쉴 공간이 아닌가?

    그리고 집주인을 잘 만나는 것도 일종의 Tip

 

3. 공간활용을 할 수 있는 집을 구하라!

    자취를 처음 할 때는 짐이 별로 없지만 몇 년씩 지내다 보면 소소하게 짐이 많아진다.

    그래서 주는 Tip 하나. 공간활용!!

    보통 자취할 때 행거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왕이면 붙박이장이 있는 집을 구하면

    공간활용도 되고 같은 평수라고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원룸 중에서도 베란다가 있는 원룸이 있는데 그런 원룸을 구하면 공간활용을 하는데 일석이조!!

    베란다에 건조대나 세탁기 설치하고 사용하면 공간활용하는데 훨씬 유용하다.

 

집을 구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비록 잠깐 살다가 갈 곳이라고 너무 불편하다면 좋지 않은 법!

집이라는 것은 쉼의 공간이고 편안해야 하고 삶의 안식처이기 때문에 구할 때도 꼼꼼하게 알아보고 구해야 한다.

특히 자취방은 어떻게 보면 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게 구하게 된다.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서 사는 집. 나만의 공간.

집을 구할 때 가족들과 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잘 상의해서 좋은 집. 자취방을 구해서 대학시절에..

또 직장을 다니면서... 편안하고 안전한 나만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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