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아파트는 보지 않아서 패스... 순정만화, 바보, 강풀 원작만화 중에 최고 잘 만든 작품인것 같다.
이 영화가 개봉된다고 했을 때 주인공들이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최고의 연기자들이 뭉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이순재 할아버지와 최근 싸인에 나왔던 정병도 원장 송재호 씨.
또 욕쟁이 캐릭터로 많이 나왔던 김수미 씨와 단아한 아름다움 윤소정 씨.
역시 배우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천차만별로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단역이지만 송지효 양과 이문식 씨와 우유가게와 고물상 아저씨까지 모든 캐릭터가 맘에 든다.
특히 원작을 잘 살린 것 같아 좋은 영화이다 ^^
김만석 ♡ 송이뿐 할머니.
당신이라는 말은 먼저 간 부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 한 마디가 어느 말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장군봉 ♡ 조순이
자식들이 하나씩 떠났다. 자주 오겠다는 말을 하고...
가족이었는데 우리는 다시 부부가 되었다.
부인을 잃고 혼자 살아 갈 자신이 없었던 할아버지..
부인과 같이 생을 마감하다.
다른 사람들은 호상이라고 하지만 정말 늙어서 죽으면 다 호상일걸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김연아(송지효)가 이뿐이 할머니 집에 갔을 때...
"송이뿐이라고 들리던데요.." 이 말과
스케이트 타는 김연아와 얼굴도 닮았다는 말에 표정굳는 이뿐이 할머니 진짜 웃겼다. ㅎㅎ
재미와 감동이 있었던 영화였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