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나왔던 '샐러리맨 초한지'
천일의 약속은 한 회를 앞두고 다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사실 샐러리맨 초한지도 예고편만 봤을 때는 재미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다가 완전 빠지게 되었음...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나~ 완전 재밌자너.
아놔~ 미춰버리게 중독된다....
사실 이범수 씨가 연기를 잘 하는 건 알지만 이범수 씨가 나왔던 드라마는 처음 보는 거 같다.
정려원 씨는 최근에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보고, 홍수현 씨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 '공주의 남자',
정겨운 씨는 '닥터챔프', '천만번 사랑해' 등을 본 거 같은데... 이범수 씨 나오는 건 처음이다.
TV를 틀 때 나오는 그 음악... '달려라 내 꿈에 달개를 달 수 있게.. 인생은 타타타, 간다 으라라차'
무슨 전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기업간의 전쟁이야기이다.
신약을 둘러싼 천하그룹과 장초그룹 간의 전쟁에서 유방(팽성실업)과 천하그룹, 나중에는 모가비 회장의
몰락을 위한 내용까지.... 물론 최항우(정겨운)의 아버지가 왜 진시황(이덕화) 때문에 죽었는지와
백여치(정려원)의 부모님이 왜 죽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 잘 다루지 않아서 아쉬움도 남는다.
그리고 제일 재밌던 것은 끝에 나왔던 에필로그... 정말 드라마 안 봤으면 내용 이해 안 갈 뻔 ㅋㅋㅋ
유방과 여치, 항우와 우희 에필로그 등 너무 재미있다.
마지막 회 에필로그 정말 ㅋㅋㅋ 신약 때문에 유방만 안 죽는다 대박!!!
기업간의 전쟁과 지략, 욕망과 사치, 향락 등등 기업과의 이야기와 그 안에서 싹트는 사랑이야기까지~
정려원의 욕 (삑삑)과 유방의 그 사투리 "베르사이 유의 유는 사투리가 아니여, 퍼스트 네임이여. 내 성 유"
또 모가지 회장 ㅋㅋㅋㅋㅋ 정말 연기를 다들 너무나 잘했던 거 같다.
다시 이런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까? 재밌으면서도 진지한 드라마... 이런 드라마는 정말 처음인 거 같다.
샐러리면 초한지는 끝났지만 여운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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