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달달하니 기특하구나!! '옥탑방 왕세자'

홍이하우스 2012. 5. 25. 11:24

 드디어 세자빈 살인사건의 결말이 드러났습니다.

마지막화에서는 왕세자 이각까지 조선으로 돌아가 조선에서 사건의 결말을 밝혔지요.

역시 예상대로 물에 빠진 사람은 세자빈이 아니라 부용이었어요.

 

300년 전, 조선에서 용태무가 왕세자의 이복형 무창군으로 나왔어요~

어렸을 적 폐비가 된 어머니와 함께 궁 밖으로 나가

왕세자는 300년 후 용태무를 못 알아봤지요.

 

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예상대로 처제 부용은 왕세자 이각을 흠모하고 있었어요.

원래 세자빈은 부용이었다구요!! ㅠㅠ

여느 날과 마찬가지의 날 부용은 이각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부용은 자주 넘어졌었는데 그 날도 넘어져 언니 세자빈에게 주려고 가지고 온

분통을 쏟게 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분통에서는 분 냄새가 나지 않죠~

언니에게 아버지가 전하라고 한 서찰을 전해주고 부용은 그 서찰을 다시 받아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집에는 무창군이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있었죠.

무창군이 집에 자주 오는 게 부용은 의아했으나

어머니가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라 하여

더 이상 묻지 않고 방에 들어와 수를 놓게 됩니다.

방에서 수를 놓던 부용은 무창군의 눈빛과 아까 넘어졌을 때

분통에서 분 냄새가 나지 않은 것이 의아하여

아버지가 언니에게 전해주라고 한 서찰을 뜯어 읽게 됩니다.

 

그 서찰을 본 부용은 놀라 뛰쳐나가 궁으로 갑니다.

궁으로 간 부용은 왕세자를 찾아가고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정답을 말합니다. 수수께끼의 답은 바로 '부용'

 

'부용은 연못 위에 피는 연꽃을 이르는 말이 아니옵니까.

모든 살아있는 것은 죽어서 땅에 묻히는 줄 아옵니다.

부용은 진흙 속에 묻혀 죽어야만 다시 꽃으로 살아나는 것이옵니다.

죽어도 사는 것은 바로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옵고

살아도 꽃이 죽어야만 씨앗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오니

살아서 죽는 것은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옵니다.

살아도 죽고 죽어도 사는 것은 바로 부용이옵니다.

불가에서는 산 것이 죽고 죽은 것이 살아난다는 윤회를 뜻하는 거 또한 부용이옵니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췄으니 상으로 곶감을 달라합니다.

왕은 처제가 엉뚱스럽다며 배불리 곶감을 먹으라 하죠.

 

하지만 이 곶감은 독이 묻어있었어요.

서찰에는 오늘이 그 날이라고 하며 세자빈에게 왕세자를 죽이라는

음모를 알린 서찰이었습니다.

왕세자가 곶감을 먹고 죽으면 음식 확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궁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려 했겠지요.

왕세자를 살리기 위해 부용은 그 모든 곶감을 먹고

언니에게 부용각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나갑니다.

이미 독이 몸에 퍼지고 있는 부용은 그 와중에도

왕세자와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언니가 부용각으로 찾아오자 부용은 언니와 내가 옷을 바꿔입고

언니가 물에 빠진 것처럼 하고 언니가 폐위하면 우리가족도

왕세자도 무사할 것이라고 하며 스스로 물에 빠져 죽음을 택합니다.

 

 

세자빈의 아버지는 권력에 욕심이 있었고,

무창군도 그랬기 때문에 무창군과 하나되어

왕세자를 없애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안 이각은 세자빈의 아버지와 무창군 등을 참수에 처하고

세자빈의 어머니와 세자빈의 유배보내게 됩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박하를 그리워하는 왕세자 이각.

부용각에서 이각은 부용이 남긴 편지를 보게 되고

부용이 자신을 흠모했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박하에게 편지를 남겨 비밀의 장소에 넣어두죠.

 

다시 현대, 박하는 그 장소에서 300년 전 이각이 남긴 편지를 읽게 됩나다.

편지가 300년이 지났으니 많이 낡았죠. 그리고 이각을 그리워하며 지냅니다.

 

 

마지막...

모든 사건이 풀렸죠.

조선으로 간 이각과 꽃심복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서울에서는 몇 달이 지난 일들이지만

사실 조선에서는 하루 지난 이야기입니다.

조선으로 온 이각과 치산은 이상한 복장으로 와서

사람들에게 쫓기다가 용술과 만보를 만나게 됩니다.

용술과 만보는 이미 조선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죠

 

 조선으로 간 이들은 박하 오무라이스 가게를 차려 번창하게 됩니다.

왕세자 이각과는 왕과 부하가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는 거 같아요 ㅎㅎ

 

 

다시 현대...

박하네 달달주스 가게를 찾아온 태용

태용이가 깨어났나봐요 ㅎㅎ

그리고 가게에 엽서를 남기죠.

만나자며~

뉴욕에서 시작된 사랑일까요?

 

'왜 이제 왔어요. 난 여기 있었는데...

300년이 지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300년 전에 이루어지지 못한 이각과 부용의 사랑이

300년이 지나 태용과 박하에게 이루어졌군요.

 

재밌고, 슬프고, 화나고, 달달했던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너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