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김하인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고등학교 때 국화꽃 향기에 빠져서 국화꽃 향기, 국화꽃 향기 두번째 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그 후로도 소녀처럼, 일곱송이 수선화, 목련꽃 그늘, 아침인사 등 읽었었는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니 그 외에도 수 많은 책들이 있었다.
어떤 책을 읽어보다가 고민하다가 '안녕 아빠'라는 책을 빌렸다.
IMF 당시 부모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민서.
배고픔과 추위 속에서도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잘 자란 그녀의 삶과 사랑.
그리고 딸을 보고도 아는 척을 할 수 없는 아빠, 가장의 사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돈이라는 것이 무섭고 사람이 따뜻하면서도 무섭기도 하고,
세상도 그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민서였다면 과연 그러한 상황에서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을까?
그녀의 삶과 이 시대 모든 부모님들의 아픔을 공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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