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힐링캠프로 시작해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하나요?
이제 곧 9월, 가을로 접어드는데 따뜻한 차 한 잔과 힐링할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1. 안철수의 생각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지도)
살면서 진로에 대한 선택이 필요할 때마다 '짧고 깊은 고민'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정치 참여 문제는 혼자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동안의 결정은 내삶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이었지만, 이 문제는 국가와 사회에 너무나 엄중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내게 기대를 거는 분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야 하고, 내가 가진 생각이 그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인지, 또 내가 그럴만한 최소한의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했다.
제정임) MBC와 KBS 등 언론사들이 공정보도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 파업을 벌였고, 이 중 MBC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무더기 해고와 징계 등으로 특히 갈등이 컸습니다. 언론사들의 파업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난 3월에 문화방송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진실을 억압하려는 외부의 시도가 있어선 안 되고 있다면 차단해야 한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바뀌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방법, 모두의 미래를 위해 계속 사명감을 갖고 진실을 보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다. 이젠 한쪽으로 편중된 왜곡 보도를 하면 스스로 추락하는 것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언론자유도가 아주 낮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죠. 올해에도 세계 87위, 중하위권으로 평가받거나, 부분적 언론자유국 정도로 분류되고 있으니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 비하면 아주 부끄러운 일이지요. 정권과 무관한 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확고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 시스템을 흔들 수 없게 해야 합니다. -3부 중 「국가가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코미디 - 언론사 파업 사태와 표현의 자유」에서 때로는 대학에 들어간 뒤 전공을 바꿀까 방황하기도 하고, 졸업 뒤에 완전히 전공과 무관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죠. 진로를 변경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판단의 기준이 있을까요?
제가 카이스트에서 가르치던 학생도 비슷한 질문을 한 일이 있어요. 3학년 학생이었는데, 전공이 자기와 맞지 않아 고민이지만 막상 관심이 있는 다른 전공은 가서 잘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물쭈물 일 년 내내 고민만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맺는 글 : 미래의 주인공들에게」에서 |
2.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시작아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대, 인생을 얼마나 산 것 같은가? 이 질문이 너무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물어보겠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24시간에 비유한다면, 그대는 지금 몇 시쯤을 살고 있는 것 같은가? 한번 계산기를 들고 셈해보자. 그대가 대학을 스물넷에 졸업한다 하고, 하루 중 몇 시에 해당하는지. 한국인의 평균연령이 80세쯤 된다 치면, 80세 중 24세는 24시간 중 몇 시? 아침 7시 12분.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대학을 졸업하는 스물넷이 고작 아침 7시 12분이다. 그렇다. 아직 많이 남았다. 아침 7시에 일이 조금 늦어졌다고 하루전체가 끝장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혹시라도 포기나 좌절의 빌미를 스스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대,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 수 있을 만큼은.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 Part 1. 〈인생시계〉중에서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쳐라. 그대는 젊지 않은가? 그 어떤 추락의 상처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 Part 2.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중에서 |
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순간 순간 사랑하고, 순간 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한두 사람의 비평에 상처받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의 눈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그 마음 그대로 세상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뭐든 세상 탓만 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좋고 싫고 힘들고 괴로운 감정들의 원인은 내 안에 내가 알게 모르게 심어놓은 것일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마음 따로 세상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에요. 세상 탓하기 전에 내 마음의 렌즈를 먼저 아름답게 닦읍시다. |
4.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전세곅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장생활, 3만년의 결혼 "그들에게 길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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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병률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당신이 좋다, 라는 말은 당신의 색깔이 좋다는 말이며, 당신의 색깔로 옮아가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당신 색깔이 맘에 들지 않는다, 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했을 경우, 당신과 나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지켜야 하는 사이라는 사실과 내 전부를 보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동시에 통보하는 것이다. 색깔이 먼저인 적은 없다. 누군가가 싫어하는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고 해서 그를 무조건 싫어할 수 없듯이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어떤 색으로 비치느냐에 따라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색깔의 옷을 입었더라도 그 기준은 희생될 수 있으며 보정될 수 있다.
*출처 : yes24 |
이제 학생들의 개강, 개학하고,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이 오는 이 시점.
세상에는 태풍이 불고 심난한 이 때에,
한 번 내 자신을 돌아보는 힐링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들과 함께.. 책은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루지 못했고, 알지 못했고, 생각지도 못한 다른 사람의 삶 속에서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발전시키는 그런 삶....
8월의 마지막과 9월의 시작을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가져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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