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story

7월 2일 故박용하 발인

홍이하우스 2010. 7. 2. 16:04

 

 

6월 30일. 아침뉴스... 박용하 자살.

이 소식으로 우리나라 배우들.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 그리고 오늘 발인. 하늘까지 슬퍼하고 있습니다.

평소 지극한 효심이었던 박용하 씨는 아버지께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방에 들어가 자살을 했다고 하는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생명이 또 떠나가네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힘들어도 기뻐도 슬퍼도 광대처럼 해야 하는 직업이

연예인 또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기라는 것. 나를 감추고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한 작품이 들어가면 힘들어도 어려워도 그 작품을 해야 하고 자기 캐릭터를 이해해야 하고

또 나를 버리고 그 사람이 되어 몇 달간 연기를 해야 하는 것...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연예인들의 우울증이라는 것 참 심각해 보입니다.

故 안재환 씨의 죽음 이후로 최진실 씨 그리고 얼마 전 최진영 씨 그리고 박용하 씨까지...

그 외에도 장자연 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자살을 선택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항상 어디를 가도 이슈가 되는 연예인인 만큼 속내면을 비추지 못해 힘들 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내가 모르는 사람들로 부터 하루에서 수백건 수천건씩 올라오는 나에 대한 안 좋은 글들. 악플들...

그리고 오보로 인한 신문기사 등으로 해명 아닌 해명도 해야 하고 묵묵부답을 해도 악플들이 달리고...

유명인. 공인이라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은 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기사 레이지본의 노진우의 씨의 한강 투신소동인데요.

노진우 씨는 경찰에서 진술하길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박용하 씨의 죽음으로 베르테르 효과라고 했는데

레이지본 멤버들은 술먹고 장난식으로 뛰어든 것이라고 해서 네티즌을 비난을 받고 있네요.

어떤 것이 진실이든 자살은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까요.

박용하 씨의 발인식에서 동료 연예인 소지섭 씨의 우정이 많이 빛났습니다.

죽음 소식이후 3일동안 모든 스케쥴을 취소하고 박용하 씨 곁을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두 분이 평소 얼마나 절친인지 알 수 있었어요.

참 친구의 죽음이 안타까울 거예요. 그 외에 친지들과 동료연예인들의 눈물들...

친구의 죽음. 안타까움. 이런 것들도 카메라에 담겨야 하는 연예인들...

기자들의 직업의식은 알겠지만 고인의 가는 발걸음 편하게 너무 심한 취재열기등은 자제되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이지만 그 내면에는 얼마나 힘든 점들이 많을까요?

비록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가는 발걸음은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故 박용하 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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