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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구혜선

홍이하우스 2011. 7. 23. 22:02

 

 

지난 번 도서관 갔을 때 빌려볼까 하다가 안 빌리고 이번 기회에 빌려보게 되었다.

구혜선씨는 연기자인데 소설도 쓰고 영화감독도 한다고 해서 어떤 책일까 생각해 보았다.

영화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이 책도 사실 내 입장에서는 그닥 공감되지는 않는다.

뭐 글을 잘 쓴다거나 못 쓴다거나 그건 내가 작가가 아니니 판단할 바는 아니고 구혜선씨를

비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내 마음에 공감이 안 간다는 것 뿐.

짤막짤막한 글과 일러스트 그림까지 다 구혜선 씨가 했다고 생각하니 참 다재다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내 사심이지만 이번에 만드는 영화에는 진우쌤 류덕환씨가 나온다고 해서

완전 기대된다. ♡♡♡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그림. 뷰러 ㅋㅋㅋ

 

 뭔가 산산조각 난듯한 사내의 모습

관계가 깨진듯한 모습이다.

 

 

책 소개

배우 구혜선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첫사랑의 아릿한 추억을 그린 구혜선의 일러스트 픽션『탱고』. <꽃보다 남자>의 배우 구혜선이 오랜 구상 끝에 완성한 소설로, 그녀가 틈틈이 그려온 40여 컷의 펜그림이 함께 담겨 있다. 남녀가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야만 출 수 있는 탱고와 닮은 사랑. 구혜선은 '탱고'를 복선으로 사랑과 이별에 관한 진하고 감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2년 동안 헌신적으로 사랑했던 연인에게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은 주인공 연. 어떻게든 그와의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그를 찾아가지만, 다른 여자와 있는 장면을 목격할 뿐이었다. 연은 지독한 이별 후유증을 겪으며 삶과 현실이 생각처럼 아름답고 달콤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새로운 두 남자가 다가온다.

물질적인 풍요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거래하듯 제시하는 출판사 사장 정민영. 그리고 영혼의 교감이 있는 소울메이트 친구 박시후. 첫사랑의 아픔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 연은 새로운 사랑 앞에서 주저하게 되는데…. 사랑하고 이별하고 다시 사랑하기까지, 연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가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칠월의 어느 날

종운과 나, 우리
그는 나와 다르다
술, 담배, 그리고 나로부터
어색한 현실
눈을 떴을 때
희대의 카페
헤어지고 나서 알게 된 것들
그를 만나다
뜻밖의 선물
때가 되면
잠 못 드는 밤
시월 이십일일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이상 관계
내 세상이 아닌 세상
기도
그리움을 남기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발이 맞지 않는 탱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새로운 친구
고배
밤, 비, 소리
앓이
낮과 밤의 경계
말뿐인 용서
두 남자
레넌과 요코
낯선 감정의 발견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다
6일 동안
새벽
그는 진짜일까
시간
나는 사랑을 하고 싶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
기다리다

겨울잠
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의 소식
별, 별, 이별
부재
그녀와의 재회
반드시 행복해야 하는 이유
무(無)
새로 시작하는 삼월의 어느 날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 - 두 번의 만남과 두 번의 답변


나의 소감 리뷰

마지막에 시후가 죽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연이가 시후랑 잘 되길 바랬는데...

시후를 통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연이의 모습이 좋았다.

그 시후가 은이가 사랑하던 사람이여서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시후랑 잘 되길 바랬는데...

죽다니... 시후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근데 주인공 이름이 박시후여서 자꾸 탤렌트 박시후 얼굴만 떠오르는 건 왜일까?

만약 이 책이 영화로 나온다면 진짜 박시후 씨가 박시후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

이것도 나의 사심. 요즘 공남의 김승유에 빠져서리~~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정말 시후는 자유로운 영혼일였을까.

아님 어떤 사람이었을까??

정말 시후라는 존재가 궁금하다. 연이와 잘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타깝기도 하고..

탱고를 출 때 정말 둘이 하나가 되어야 멋진 춤이 되듯이 사랑이라는 것도 둘의 마음을

맞춰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류이치 사카모토의 탱고 음악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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