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소설 '훈민정음 암살사건'
처음에는 제목이 좀 섬뜩(?)해서 고민하다가 읽게 되었다.
'먼은의 재웡의 으아즈닌 긴완으 묻흔 굿애 기 그완으 읐으느
머떵히 기굿애사 첮일즈아더
핌략바글시 솽싀 밈방슬 겨눴건 바리세 비챼싀 맴비 뭄서싰가
어머니의 낮과 밤이 바뀌고 아들은 한 계절씩 앞당긴다.'
참 우리나라 말 한글은 정말 신기한 것 같다. 표현하지 못할 단어가 없을 정도니..
울림소리
낮소리 - . , ㅗ,ㅏ,ㅛ,ㅑ
사람소리 - ㅣ
밤소리 - ㅡ,ㅜ,ㅓ,ㅠ,ㅕ
어금닛소리 ㅇ,ㄱ,ㅋ - 봄소리
혓소리 ㄴ,ㄷ,ㅌ - 여름소리
입술소리 ㅁ,ㅂ,ㅍ - 끝여름소리
잇소리 ㅅ,ㅈ,ㅊ - 가을소리
목소리 ㅇ,ㅇ,ㅎ - 겨울소리
반혓소리 ㄹ
만인의 제왕의 이어지는 근원이 묻힌 곳게 그 기원이 있으니 마땅히 그곳에서 찾을지어다.
침략자들의 왕의 심장의 겨눴던 자리에 지혜의 샘이 숨어 있다.
이런 역사 소설을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왜 일본은 그렇게까지 역사를 왜곡하려고 하는 것일까.
참 일본이라는 나라는 문화도 많이 발전하고 지금 한류교류도 활발해 좋지만 이런 것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씁쓸하다.
역사의 정신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역사를 왜곡하려는 자들과 그 역사를 지키려는 자들.
우리고 각자의 삶속에서 잃어버린 역사가 다시 회손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부라쿠민처럼 우리의 모습, 신분의 무엇이든지간에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사는 것이
진정한 멋진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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