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퀴즈 12화 '팬텀 인 더 브레인'
내가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클리버 수부시 그거 당신인가?
네, 클리버 치료 도중 지금의 제가 된 거예요
동정도 연민도 감정도 연민도 사라져 버리는 그런 인간으로
저와 한 팀이 되지 않을래요? 당신은 이론을 내고 저는 성공적으로 실험을 하고
그럼 우리 몇 년 안에 노벨상도 받겠다. 그죠?
혹시 팬텀이 아닌 본래의 한 박사님이 방해가 되시는 거라면 제가 제거해 드릴 수 있습니다.
진짜요? 근데 어떡하죠. 나는 제가 되기가 싫은데....
지금 저를 속이신 거에요?
속인 게 아니지. 둘 다 내 모습이니까. 가설을 세운 사람은 패했고 당신 말대로 처참하게 무너져요.
내가 무너뜨릴 거에요. 당신이 세워놓은 모든 것을...
당신의 가설을 실험에 옮긴 것은 내 욕심에 의해서가 아니에요.
그게 아니면...
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에요. 감정만큼 소모적이고 해로운 물질 작용은 없죠.
탐욕이라는 감정 때문에 독재자가 생겨났고, 욕정이라는 감정 때문에 어린아이들까지 피해를 받고 있어요.
결국 감정은 인간을 악하고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고요.
그래서 당신이 개조한 인간들이 다 행복해 졌어요? 결국 다 불행하게 죽었잖아요.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으니 불행도 존재하지 않아요.
그게 어떻게 인간이야. 감정도 없는 인간이 어떻게 인간이냐고?
물론 무미건조 하겠죠. 하지만 고통은 없을 거에요. 한 박사님 자신을 보세요. 고통받고 있잖아요.
감정이 사라지면 정말로 세상이 평화로워질거 같아?
네, 물론이죠.
거참, 이상하네, 감정을 못 느끼는데 어떻게 평화롭다는 개념을 느낄 수 있을까?
감정이 비극을 가져온다는 것은 맞아. 하지만 그것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조절하는 사람의 몫이야.
사랑과 슬픔을 느낀 다는 건 물질작용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야.
이제 한 박사님과는 평행선일 뿐이네요. 저는 진짜 팬텀만을 만나기 위해 제 앞의 한 박사님을 부득이하게 없애야 할 거 같아요.
마지막... 한진우 선생의 독백
그림자는 신의 빛의 존재를 알려주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하지만 빛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의 크기는 바뀌고, 어쩔 때는 위압적으로 어쩔 때는 평안하게 내 옆에 머물렀다.
내 자신도 마찬가지다.
욕망이라는 빛이 내 몸을 관통하면 그림자는 거대한 괴물이 되고, 겸손이라는 빛이 내 몸을 관통하면 그림자는 소박한 친구가 된다.
결국 그림자의 문제가 아닌 빛의 문제였다. 그리고 그 빛을 어느 방향에서 얼마나 비출지는 철저히 각자의 몫이다.
신의 퀴즈.... 시즌1... 시즌2.... 시즌3.....
모두 끝났구나!! ㅠㅠ
1,2에서는 정하윤과의 두뇌 싸움
3에서는 서인각하고의 싸움
결국 한진우 선생이 이긴 것일까?
3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을 당해서 안타깝다.
그리고 교수님까지 ㅠㅠ
류배우의 이중인격 연기는 정말 굿뜨!!
이러니 류배우한테 안 빠질 수가 있나...
혹시 있을 신퀴 시즌4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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