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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끼!!

홍이하우스 2010. 7. 20. 16:19

 

맛집블로그에 당첨된 영화티켓으로 드뎌 이끼를 보러갔다.

만화를 읽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몰랐는데 박해일의 연기는 정말 후덜덜하다.

 

 

 

 

인터넷예매하면 컵팝콘도 무료로 줘서 키위에이드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것!! ㅎㅎ

 

 

그리고 어제,오늘 이틀간 만화 이끼를 역주행해서 봤다.

영화와 똑같은 대사,마을에 정말 감탄했다.

저렇게 똑같이 세트장을 만들다니....

특히 유해진씨는 만화보다 영화에서 캐릭터가 더 잘 드러난 것 같다.

 

영화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류해국과 박검사의 이야기.

그리고 덕천씨의 과거 등등...

만화를 보니 영화 이끼를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만화는 분위기 자체가 어두워서 무서운데

영화는 군데군데 코믹요소도 가미하여 보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다.

영화가 2시간 40분이라는 것도 모르고 정말 몰입해서 봤던 것 같다.

80회나 되는 만화를 2시간 40분만에 영화화하려니 섬세하게 다루지 못했던 부분도 많고

만화와 이야기 전개순서도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캐스팅도 잘 됐던 것 같고

각자 배우가 캐릭터를 잘 살려서 연기한 것 같다.

다만 박검사를 맡은 유준상씨는 만화와 느낌이 좀 달라서 아쉬웠다.

만화에서는 많이 어두운 분위기인데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하긴 영화에서는 박검사와 덕천씨의 과거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으니...

이상한 마을. 이상한 사람들. 이상한 캐릭터들...

각자 한 명 한 명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의 이장.

그 마을의 시작과 끝을 있게 한 이장과 류해국의 아버지 류목현.

 

출21:24~25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찌니라
 
만화에서 영화에서 나왔던 성구.
과연 누가 누구에게 갚은 것이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알 수 없는 사람. 알 수 없는 마을 속에서
알지못하게 살아가는 그들....
누가 누구를 구원하는 것이며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 것일까?
 
영화에서 이장이 류씨아저씨께 했던 말이 생각난다.
"니는 신이 될라 했나. 나는 사람이 될라 했다. 사람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인간 말이다."
- 유씨아저씨가 이장을 죽이려했을 때 이장이 한 말
 
기도원원장이 천용덕형사에게 한 말
"가벼운 도둑은 겉을 훔치지만 진짜 악마는 마음을 훔칩니다."
- 유씨 아저씨에게 기도원성도를 뺏긴 기도원원장이 천형사에게 한 말.
 
뭐 관객들 평은 제마다 다르지만 오랜만에 본 영화이고 시간이 흘러간지도 모르게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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