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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영화 '화차'

홍이하우스 2012. 5. 27. 19:15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 하는데…

 

 

 

 

 

 

 

 

 

 

 

 

 

 

 

 

 

 

 

 

 

 

 

 

 

 

 

 

 

 

 

 

 

 

 

 

 

 

 

 

 

 

 

 

 

 

 

 

 

 

 

왜 이 영화가 김민희의 재발견이라고 했는지 알 거 같다.

 

문호와 선영은 결혼을 한 달 앞둔 사이이다.

휴게소에서 어느날 선영이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그녀를 찾던 중 문호는 선영이 선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그녀는 누구였을까?

그녀의 이름은 차경선...

아버지의 빚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햇던 선영은

다른 사람의 이름이 필요했다. 행복하기 위해서....

그래서 그녀는 철저하게 선영이 되기 위해 선영에게 접근하고,

선영을 죽이고 선영으로 살아간다.

결혼 한달 전, 선영이 개인파산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선은

모든 것을 감추기 위해 사라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되기로 한다.

결국... 선영은, 아니 경선은 죽음을 택한다.

단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

 

 

일본에서 만든 영화도 봤지만, 내용과 결말이 많이 각색되어 새로운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단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

계획된 살인과 행복해지고 싶었던 그녀...

누구의 잘못이었을까?

물론 살인은 크나큰 죄이지만, 세상이 그녀를 구렁텅이로 넣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