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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적자, 법과 권력과 세상과 맞선 한 아버지의 이야기

홍이하우스 2012. 7. 18. 10:51

누구나 꿈이 있고 누구나 원하는 것이 있고 누구나 오르고 싶은 자리가 있다.

 

이 드라마의 백홍석 형사(손현주)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고,

조남숙 형사(박효주)는 결혼에 여러 번 실패했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었고,

황반장(강신일)도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정이 있다. 한오그룹의 서회장

그들의 자녀들, 글쟁이가 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고,

사랑도 이룰 수 없었던 아들 서영욱.

한 남자를 사랑했고, 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던 딸 서지수.

기자로 씩씩하게 살아가던 막내 딸 서지원.

 

또 이발소 집 아들이었으나 서지수를 만나고 이 나라의 대통령을 넘어서

서회장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야망을 가졌던 남자 강동윤

강동윤의 보좌관이자 자신의 정치적 욕망, 페허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신혜라

 

 

백홍석은 딸 생일날 딸의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게 되고,

그 날 저녁 딸 백수정 양은 서지수가 운전하던 차에 치이게 된다.

서지수의 차에 동승했던 사람은 딸 백수정이 가고 싶어했던 콘서트 가수 PK준.

PK준은 이대로 인생을 망칠 수 없다며 수정을 두 번이나 더 치고 간다.

수정의 사고 소식을 들은 홍석은 오랜 친구인 의사 창민에게 연락해서

수정을 살려달라고 하고 수정은 수술이 성공이 되서 살아난다.

 

서지수... 사고를 내고 아빠 서회장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고,

이것을 우연히 들은 지수의 남편이자 서회장 아들 동윤은

이 일을 계기로 장인어른인 서회장을 협박해서 대통령 선거에 나가게 된다.

한편, 백수정 양이 살아났다는 것을 알게 된 동윤은 죽이라고 지시를 하고,

빚이 있던 창민에게 돈 30억을 건네서 백수정 양을 죽이라 지시한다.

창민은 망설였지만 돈을 받고 나서 코데인을 주입하여 수정을 죽이게 된다.

홍석은 눈 앞에서 딸의 죽음을 보게 되고,

딸을 그렇게 죽인 범인을 딸의 발인 전에 잡기로 결심한다.

 

딸의 유품은 입고 있던 교복 뿐. 교복에 타이어 자국을 본 홍석은

사건 해결을 위해 최정우 검사를 찾아가 영장을 발급해 달라고 하지만

최 검사는 거절하고, 그 곳에 있던 서지원 기자의 도움으로 차량 소유자 목록을 받게 된다.

한편, 서기자가 차량 소유자 목록을 줬다는 것을 알게 된 강동윤 쪽에서는

블랙박스를 가져갈 계략을 짜고, 용식의 불법도박장에 사람을 보내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간다.

 

눈 앞에서 증거를 잃어버린 홍석과 황반장, 조형사는 취조를 받게 되고 황반장의 도움으로 홍석은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PK준을 잡기 위해서 찾아가게 되고, 동윤 쪽에서는 PK준을 해외로 보내려고 하지만 가지 않는다.

이를 위해 동윤은 직접 PK준을 만나서 협상하고, 그 내용이 PK준 핸드폰에 찍히게 된다.

그 시간, 홍석은 PK준을 찾아가고 PK준을 잡아서 수정의 영정사진 앞에 무릎을 꿇게 한다.

 

그리고 재판, 원숭이에 검사복을 입혀 놔도 이긴 재판이라고 한 최정우 검사의 말과는 달리

동윤 쪽에서는 대법관 장병호를 매수하여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른다.

사건 조작과 거짓 증언으로 인해 수정은 마약에 원조교제를 한 아이가 되고

그 누구도 수정의 편을 들지 않고, 증거도 다 매각 되고 PK준은 보석 석방된다.

 

홍석의 부인 미연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정신이 이상해지고,

병원에서 PK준을 본 미연은 PK준에게 가고, 홍석은 PK준과 몸싸움이 나 구치소에 갇히게 된다.

아무도 이들의 편은 없었다.

대법관 장병호는 이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나가게 해 준다 하고

미연은 사람들이 원조교제, 마약에 관련된 법을 백수정법이라고 한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서 홍석이 생각한 것은 복수, 딸의 진실을 밝히는 것.

미연의 죽음 때문에 구치소에서 잠깐 나온 홍석은 PK준에게 복수를 하러

조형사의 총을 훔쳐 법정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PK준과 몸싸움을 벌이다 총을 난사하여 PK준이 죽게 된다.

 

홍석은 다시 잡히게 되고, 우연히 사건의 배후에 강동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동윤, 자신이 잠깐 경호경찰로 있었던 대통령 후보.

그의 연설에 감동해 딸 백수정 양의 저금통에 있던 돈을 보냈었고,

재판을 도와달라고 무릎을 꿇었었던 강동윤 후보.

 

홍석은 복수를 위해 탈옥을 결심한다.

하지만 엄청난 권력 앞에 동윤에게 복수하는 것은 쉽지 않고,

동윤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몇 번이나 협상을 하지만 동윤은 번번히 그 약속을 어긴다.

홍석은 몇 번이나 잡혔다가 도망가게 되고, 그 가운데 황반장의 배신과

믿었던 친구 창민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 힘든 상황에 처한다.

그 가운데 동윤의 지지율은 점점 올라가게 되고, 그렇게 선거일이 다가오게 된다.

 

마침내 선거당일, 오전부터 시작된 투표는 강동윤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고,

홍석은 동윤의 스케쥴을 파악하여 동윤의 아버지과 운영하시는 이발소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동윤을 만나고, 동윤에게 돈을 요구하는데.

동윤은 부인의 차명계좌로 홍석에게 요구하는 돈을 주고, 그렇게 자신이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은 홍석의 계략, 동윤과의 대화를 한 동영상을 뉴스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오후에 91.4라는 엄청난 투표 참여를 통해 조동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리고 최 검사는 이제 홍석의 담당 검사가 아닌 수정의 변호사가 되어 수정의 억울함을 풀어주려 한다.

혜라는 대법관 장병호와 서 회장의 협상을 통해 끝까지 거짓진술을 하지만 최 검사의 덫에 걸려

결국 진실을 말하게 되고, 서지수까지 검찰에 붙잡히게 된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난 아들 영욱, 검찰에 잡힌 딸 지수, 스위스로 간 손자 민석, 유학가겠다고 한 딸 지원.

서 회장은 텅 빈 집을 바라본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한 통과 서회장의 말 "욕 봐라...'

그에게 남은 것은 가족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사위가 그토록 앉고 싶어했던 그 자리하나...

 

 

강동윤의 살인교사로 징역 8년을 받게 되고, 홍석은 살인죄, 탈옥죄 등 징역 15년을 선고 받는다.

그리고 홍석에게 온 딸... "아빠, 고마워. 아빠는 무죄야"

홍석은 웃는다. 그토록 홍석이 바라던 것. 딸의 억울함을 풀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

그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딸을 지키고 싶어한 한 아버지의 사랑.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

우리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하지만 나약한 인간이었던 그들..

드라마 추적자는 월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