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실화영화를 좋아한다.
뭔가 실화라는 사실에 더 흥미를 느낀다고 할까?
실화영화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스포츠가 가장 많은 거 같다.
우리나라 영화만 해도 국가대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코리아 등이 있는 것처럼
이번에 우연히 보게 된 골프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그냥 보기 시작했다가 빠져들게 되었다.
음~ 물론 스포츠 경기 영화가 다 그렇겠지만 경기 안에서 서로 트러블이 생기고
다시 화해하고 극복해 나가며 경기를 이끌어 가는 ....
골프는 개인이 하는 거라서 본인의 슬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 좀 달랐던 거 같다.
주인공보다 더 흥미로웠던 사람은 영국의 최고 골프선수이다.
참 이 선수를 보면서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고 한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나 지더라도 당당하게 인정하는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어린 나이지만 골프라는 재능을 발견하고 노력하는 주인공과 더 어리지만 항상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의리로서 함께하는 캐디친구와 든든한 지원군 엄마와 아빠까지...
마지막 장면은 정말 감동 ㅠㅠ
2시간 중에 1시간 이상이 계속 골프 경기 장면이라 다소 지루한 면도 있지만
영상 면이라든지 여러가지에서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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