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빅 픽처'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생생한 긴장감의 표현과 아슬아슬했던 장면들.
소설이지만 정말 영상을 본듯한 작가의 표현력은 정말 굿!!
인물묘사도 정말 잘 한 것 같다. 인물의 모습과 그 안의 내면성까지.
이 책은 1부, 2부,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변호사 벤 브래드포드의 변호사로서의 삶과 가정, 그리고 아내 베스의 내연남 게리와의 만남과 우발적으로 죽이게 된 내용까지 나온다.
2부에서는 벤이 게리 서머스가 되는 과정까지의 내용에 대해서 나온다.
여기서 벤의 치밀함이 엿보이는 내용들이다. 게리의 시신을 처리하는 것과 자신이 게리가 되기 위해
게리에 대한 조사와 철저함들이 돋보이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3부에서는 게리 서머스가 된 벤이 사진가로서 유명해지는 내용과 과거에 대해 들통나는 이야기.
또 게리가 다시 죽게 된다는 기사가 나오자 앤과 함께 새로운 인물로 다시 사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쩔 수 없었다'는 마지막 글귀처럼 정말 어쩔 수 없었던 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벤이 게리가 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떠나면서....
사진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고 변호사로서의 삶을 살았던 벤.
우발적으로 게리를 살해하고 사진가로서의 게리의 인생을 산 벤.
게리가 차사고로 죽게 되자 앤드류 타벨로 앤과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벤.
모두 한 인물 벤이지만 다른 삶을 살았다.
처음부터 사진가가 되었다면 벤의 삶이 이렇게 힘들진 않았겠지.
진정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
현재 프랑스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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