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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의 '길'

홍이하우스 2011. 10. 25. 21:51

 

 

소지섭 씨의 에세이집 '소지섭의 길'

소지섭이라는 배우는 소간지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미안하다 사랑하다' 라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외 유명한 작품도 많이 있지만...

이번 에세이집은 도서관에서 빌려있게 되었다.

배우로서의 소지섭, 인간으로서의 소지섭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은 소지섭이 DMZ(비무장지대)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글을 묶어놓은 책이다.

 

DMZ : Demilitarized Zone,비무장지대

DMZ는 1953년 휴전이 되면서 서쪽 임진강 하구에서 동쪽 고성 명호리까지 그어진 군사분계선(휴전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이 2km씩 물러나 앉은 군사적 완충지대이다. 이곳은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한편, 인간의 적의(敵意)에 의해 길들여진 뜻밖의 공간이기도 한, 모순적인 의미를 띠고 있는 곳이다. 한때 최고의 인구와 활발한 무역을 자랑하던 철원군으로부터 화천,양구,인제,고성까지.... 60년 동안 묵묵히 간직해온 이곳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면,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신비로운 생명들과 함께 전쟁의 아픔이 서린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 본문 내용 중 발췌

 

* DMZ 근방의 관광지 중 민통선 내부로 들어갈 때에는 입구에서 신분 확인을 거쳐야 가능하며, 특정 지역은 미리 관련기관 혹은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북쪽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은 금하고 있다.

 

 

 

 

 

 

 

30대 중반으로서 저는 어떻게 살아갸야 하죠?

자신을 찾아 자신과 다정하게 지내는 일.

그리고 뜻있는 삶...

노력은 하는데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좋아서 한 일인데 이제 일이 돼버려서

즐기지를 못할 때 계속 열심히 해버리란 말이 

가슴에 남아요.

                                             - by. 소지섭 

 

 

 

 

 

타이거 JK와 소지섭

 

 

 

 

새 박사 정다미 씨와 소지섭

 

 

포도농사를 짓는 사진작가 이응종 작가와 소지섭 씨.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선생님과 소지섭.

 

 

두식앤띨띨이와 소지섭

 

 

 

 

최명욱 디자이너와 소지섭.

 

 

촌철살인 만화가 박재동 선생님과 소지섭

 

 

 

 

 "이제 또 어떤 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여행의 묘미에 대해서 또 인간 소지섭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던 책 '소지섭의 길'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다시 짓는 다면 소지섭이 만난 사람들이라고 지어주고 싶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만큼 더 멋진 것이 있을까?

어제는 몰랐지만 오늘은 알게 되고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인연

하지만 그것이 길든 짧든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과 이별과 그 안에서의 나를 발견하는 일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많은 사람들을 만난 느낌이 든다.

이번에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 책도 한 번 보고 싶다.

소지섭이 만난 철민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